단기 알바생이나 파트타임 근로자들의 시급을 깎기 위해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악용되는 수법이 바로 이른바 '꺾기(강제 무급휴식)'입니다. 파트타임 근로자는 보통 본인이 일하기로 약속한 시프트 타임만큼 정확하게 페이를 보장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장님들은 비 오는 날이나 손님이 뜸한 한가한 시간대를 교묘하게 '휴게시간'으로 둔갑시켜 임금을 주지 않으려 합니다.
가짜 휴게시간(대기시간)과 진짜 휴게시간의 엄격한 구분
노동법에서 유일하게 임금을 주지 않아도 되는 합법적인 무급 휴게시간은 오직 '근로자가 사용자의 지휘·감독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뿐입니다.
- 가짜 휴게시간(대기시간)의 특징: 사장님이 "지금 손님 없으니까 저기 구석 테이블에 앉아서 스마트폰 보면서 좀 쉬어. 대신 손님 들어오면 바로 일어나서 주문받고."라고 지시했다면? 이는 겉보기엔 쉬는 것 같아도 언제든 즉시 업무에 투입될 준비를 강제당하는 상태이므로, 법적으로는 완벽한 '유급 근로시간'입니다. 시급을 단 1원도 깎을 수 없습니다.
- 매장 이탈 제한: 휴게시간에 매장 밖으로 나가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사 오거나, 은행 업무 등 개인적인 볼일을 보는 것을 사장님이 금지하거나 눈치를 준다면, 이 역시 근로자의 자유로운 휴식권이 원천적으로 침해된 상태이므로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습니다.
대처 방법
손님이 없어서 매장에 가만히 앉아 대기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매장 매출을 관리하는 사장님의 경영상 리스크이지, 알바생이 책임지거나 시급을 양보해야 할 잘못이 아닙니다. 이 시간을 무단으로 꺾어버린다면 명백한 임금체불입니다.